치악산 비로봉의 다람쥐, 귀싸대기를 때리다

하늘은 아침에 비, 오후에 점점개다.

복숭아 8개, 김밥 6개, 물2개를 챙기서 비로봉 사다리 병창으로 떠나다.
작년 이맘때쯤, 똑같은 형상이 생각이 난다. 오후 2시쯤 산으로 올라가서, 난 산을 오르지 못하고 중간에서 일행을 기다렸다.
한결이에게 배낭을 메개하고 길을 나섰는데, 한결이 배낭이 무거워 뻗어버리다. 덕분에 천천히 산을 오르다.

사다리병창길
정상에 다람쥐들이 많이 돌아니고 있다.
저것들이 혼줄이 안나서 사람 무서운 줄을 모른다. 잡아서 콧잣등에 꿀밤을 먹이면 사람무섬을 타겠지 창이 말한다. 오케이, 그렇다면, 귀싸대기를 때려볼까?
쭈쭈쭈 하고 손을 갖다대니, 다람쥐가 다가온다.
순간 귀싸대기를 때렸더니, 옆으로 픽 쓰러지더니, 잽싸게 도망을간다.
한 번 귀싸대기를 맞더니, 모든 다람쥐들이 다시는 사람옆으로 오지 않는다.

다람쥐 귀싸대기를 때리고, 하늘은 점점 좋아지고, 복숭아는 달디달았고. 허리는 2%쯤 튼튼해졋을 거라고 믿으면서, 치악산 정기를 듬뿍받고 내려가다.

숏다리영감..

by 숏다리영감 | 2009/08/09 12:57 | 워킹 산행 | 트랙백 | 덧글(1)
트랙백 주소 : http://nicejay.egloos.com/tb/503555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문설우 at 2010/01/30 11:51
미친.... 다람쥐의 귀싸대기를 때리다니 엄연한 동물학대에요
당신을 신고하겠어요
-다람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