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정도상 연작소설 창비
주말을 횡성 저수지댁에서 보내다 우연찮게 들어든 소설.

주인공은 북한에서 돈을 벌려고 중국 국경 근처에 갔다가 우연히 인신매매단에게 팔려서 탈북자 신세가 된다. 중국 공안은 탈북자를 잡으면 코에다가 철사줄을 끼여서 북한으로 다시 넘긴다라는 유언비어를 듣고 공안을 피해야만 하는 신세. 그러다가 한국에서 탈북자로 망명이 인정되면 정착금과 신분증을 받는다고 해서 몽골을 거쳐 한국에 도착을 했으나, 정착자금은 브로커들에게 넘어가고 직업은 구할 수가 없어 한국의 밑바닥 인생에 살면서 그래도 몇푼이나마 모아 북한의 가족에게 송금을 하지만, 브로커 구전이 30%가 넘는다. 책을 보는 내내 같은 동포라는 생각에 아픔이 밀려왔다. 

책을 읽으면서 얻은 지식. 몽골 국경으로 인도를 하는데 200만원, 한국에 들어가면 천만원의 정착금을 받으면 이 정착금에서 500만원을 브로커에 준다. 대한민국 국민 자격을 주고 몇달의 교육을 시키고 월37만원의 생활비를 받는다. 대부분 한국사회에 적응을 못해서 도시빈민으로 전락을 하게 된다는 얘기.

그다음 드는 생각은.. 

중국은 북한이 중국 연방에 편입이 된다면 가장 좋은 경우가 되는가?
일본은 그동안의 무역이나 100만이 넘는 조총련을 끼고 있어 우리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되는가?
미국은 세계 경찰국가라고 해서 무조건 큰소릴 치겠고,
소련은 공산당의 원조라해서 한 소리하겠는데,
한국은 통일이 된다면 북한에 무슨 이득권을 가질 수 있는가?

왜 한국은 조선족과 비교해서 탈북자라고 특별대우를 하는가?  누구는 함경도에 정착을했고 또 한 사람은 만주에 정착을 했는데, 한국에 들어오면 누구는 정착금을 주고 누구는 왜 안주는가? 

중국도 탈북자에 대해서 공안을 내세워서 툭하면 잡아서 송환을 시키는데, 차라리, 한국정부가 깊게 개입을 해서 중국에 땅좀 내놓으라고 해서 난민 캠프를 만들고, 한국 기업은 이 난민캠프에 공장을 짓고 그래서 생활 기반을 잡아주고, 한국에 들어오겠다고 하면 싹싹 받아주고, 인구를 늘리려고 20조씩 퍼 부어도 인구는 안 느는 현실에 아버지나 어머니나 한 사람이 한국인이면 이유불문하고 한국국적 줘서 인구 팍팍늘리면 어떨까? 아니면 쿼터제를 둬서 1년에 5만명씩 받고, 제도 잘 되면 쿼터 늘리고, 안되면 쿼터 줄이고.

탈북자 해결하고,
개성공단 같은 것 몇개 더 지어놓으면 한국 기업들이 들어가서 노동자 고용해서 노동자들 돈벌게하고
북한땅 전체가 국가소유니, 땅 빌려주고 월세만 받아도 북한은 필요한 돈 다 충당할 듯 하고,
한국과 일본 중국 사이에 북한이 끼여있으니 길종 내놔서 대륙간 기차 개통시켜서 비행기, 선박으로 실어날라서 들어가는 비용중 일부를 뜯어가고.

그냥 북한이 달라고 하면 다 퍼주는 정책이 나중에 통일이 되었을 때 한국이 북한에 이렇네 저렇네 우선권을 가질듯하다.
선거 일주일 남겨놓고 구태의연하게 천안함 발표나하고, 이래서 예전에 50년간 북한을 이용했던 그정부나 이정부나 미덥지 못하고, 차라리 정직했던 노무현정권이 더 믿음직스런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이왕 천안함으로 강경책을 쓴다면, 개성공단도 철수시키고, 다음 정권이 들어가서 다시 우리 잘해보자, 필요한게 뭐냐? 우리도 이랫다저랬다하는데 니네도 알다시피 우리는 5년만에 한번씩 정권이 바뀔 수 있으니, 잘해볼 수 있는 것은 잘해보자. 현정권이 조금 더 냉랭하게해도 다음번 정권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는 어루고 달랠 수 있어 더 좋긴하겠다만, 정권이 바뀔라나?

괜히 통일비용 많다고 통일은 요원한데, 탈북자 문제부터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면 뭐 별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다. 그나저나 올해 찔레꽃은 또 피였다 졌을라나?

숏다리영감..


by 숏다리영감 | 2010/06/13 20:21 | 독서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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